베트남은 처음 가봤다. 고로 하노이도 처음이다.
최애 예능 신서유기에서 나왔던 음식들이 굉장히 맛있어 보였던 기억이 있는데, 실제로 가본 하노이는 과연 미식의 도시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. 방문했던 식당 중 정말 맛있었던 곳만 꼽아본다
*순서는 순위와 관계 없다.
⑴ Phở 10 Lý Quốc Sư
★★★★☆
줄이 길어보이지만 10분 정도 웨이팅하면 금방 들어갈 수 있다.
테이블회전을 위해 모르는 사람과 합석할 수 있는 점을 염두해두어야 한다. 나는 싱가폴에서 온 부부와 합석했는데,
친절한 부부가 빵을 먹어보겠냐며 주문해주었다. 무료지만 메뉴판에 없으니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.
국물 맛이 엄청 진하고 음식도 맛있다.
빵은 국물에 찍어 먹어야 한다.
⑵ Bếp Việt(벱 비엣)
★★★★★
📢 사실상 여기 때문에 포스팅 한 거니 꼭 가보았으면 한다, 꼭.
유튜브 추천을 보고 방문한 식당. 분짜 먹고 싶어서 간 곳인데, 한 입 먹은 순간 그동안 내가 먹은 분짜는 분짜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.
공심채(모닝글로리) 볶음도 말 못하게 맛있다. 마늘이 많이 들어가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다.
짜조도 매우 맛있으니 위가 허락한다면 꼭 맛길 추천한다..!
+ 얼마나 맛있었으면 다음 날 결국 또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었음
⑶ Bún Bò Nam Bộ Bách Phương (분보남보)
★★★★★
쉽게 설명하자면 비빔 쌀국수다. 갖은 야채와 후레이크, 고기, 견과류를 면 위에 올리고 새콤한 소스에 비벼먹는 쌀국수. 워낙 유명한 곳인데 숙소 앞에 있길래 마지막 날 방문했다.
돼지고기를 돌돌 말아 튀긴 형태의 넴은 부드럽고 쫄깃해 특이한 식감을 자랑한다. 국수랑 궁합이 매우X3 좋음.
⑷ Nhà hàng Tầm Vị (떰비)
★★★☆☆
입구에도 미슐랭 딱지가 2개나 붙어있었는데 가게 안에서도 미슐랭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다.
사실 이곳은 딱히 기억에 남는 건 아니었지만, 매력적인 인테리어도 한 몫했고, 메뉴 자체도 한식 느낌이 많이 나서 맛있었던 것 같다. 갈비찜도 익숙한 느낌이었음. 하지만 미슐랭의 대단한 맛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.
+ 돌아오는 날 저녁에 롯데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구매했는데, 반쎄오 가루라든가 각종 베트남 라면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, 공항 가기 전 코스로 매우 좋았다!